프로야구 디펜딩 챔피언 kt위즈가 2022시즌을 앞두고 빨간불이 들어왔다. 간판타자 강백호(23)가 발가락 골절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2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강백호가 부상이다. 발가락 골절로 1개월간 출전하지 못한다. 발가락 뼈에 금 간 것 같다. MRI를 찍었는데 그렇게 나왔다. 트레이너가 일단 그렇게 얘기했다. 치료만 1개월인지, 재활까지 그렇게 걸리는지는 다시 확인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구단 관계자는 “구단 지정병원에서 검진한 결과 우측 새끼발가락 중족골 골절이다. 지난 26일에 부상했다. 28일 서울 큰 병원에 가서 다시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결과에 따라 일정이 나올 것 같다”고 부연 설명했다.
↑ kt위즈 강백호가 발가락 골절로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kt는 비상이 걸렸다. 사진=천정환 기자 |
1루수는 박병호(36)가 있지만, 타선 무게감이 떨어진다. 이 감독은 “박병호 뒤가 강하긴 해야 한다. 그래서 박병호를 3번으로 헨리 라모스를 4번으로 쓰는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 그러면 장성우가 5번으로 들어와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척(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