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호(30·산둥 타이산)가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 정즈(42·광저우 감독)와 비교됐다.
27일 중국 모바일 포털사이트 ‘터우탸오’는 자체 스포츠 콘텐츠를 통해 “산둥은 정즈가 2010년대 초중반 전성기를 누리며 광저우를 아시아 최강으로 이끈 것처럼 손준호가 ‘새로운 왕조’를 열어주길 기대한다”고 보도했다.
정즈는 2013·2015 AFC 챔피언스리그 드림팀 선정으로 광저우 아시아 챔피언 등극에 대한 공헌을 인정받았다. 손준호는 K리그1 도움왕(2017)·MVP(2020) 출신 다운 기량을 중국 진출 첫해 발휘하여 산둥의 2021시즌 슈퍼리그(1부리그)·FA컵 2관왕 등극을 주도했다.
↑ 손준호가 중국 슈퍼리그 소속팀 산둥 타이산에서 ‘2013 아시아축구연맹 올해의 선수’ 정즈와 비교된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 山东泰山足球俱乐部 |
손준호는 최대 2026시즌까지 잔류에 동의한 것이다. ‘터우탸오’는 “산둥은 손준호를 ‘새로운 정즈’로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단순한 외국인 선수로 생각하지 않고 앞으로도 간
광저우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가장 많이 출전한 정즈의 뒷받침 속에 2010년대 8차례 슈퍼리그 우승을 차지한 중국프로축구 절대 강자였다. 손준호 역시 2021시즌 수비형 미드필더를 메인 포지션으로 삼아 산둥 2관왕 1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