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의 김하성(26)은 지난해보다 더 편하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하성은 2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캑터스리그 경기를 마친 뒤 구단 주관방송사 '밸리스포츠 샌디에이고'와 가진 인터뷰에서 "작년보다 경기 준비나 생활하는 것에서 너무 편하다. 동료들과 가까워지고 너무 좋다"며 지난해보다 나아진 점에 대해 말했다.
파드레스와 4년 계약을 맺고 합류한 김하성은 지난 시즌 117경기에서 타율 0.202 출루율 0.270 장타율 0.352 8홈런 34타점을 기록했다. 내야 네 자리가 모두 주전이 자리한 가운데 백업 선수로서 어려운 한 해를 보냈다.
↑ 김하성은 이날 클리블랜드 상대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날 김하성은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득점 기록했다. 두 차례 안타가 모두 밀어친 타구였다. 4회에는 1사 1루에서 1루 주자 주릭슨 프로파가 스타트를 끊자 수비 간격이 벌어진 1-2루 사이로 타구를 굴려 안타를 만들며 주자를 3루로 보냈다. 6회에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밀어쳐 안타를 만들었다.
김하성은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타격도 적극적이고 과감하게 스윙하려고 노력중이다"라며 지난 시즌의 교훈을 통해 이번 시즌 준비중인 것에 대해서도 말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의 부상으로 개막 주전 유격수로 나설 기회를 얻은 그는 "타티스가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 그
한편, 이날 경기는 샌디에이고가 5-1로 이겼다. 선발 다르빗슈 유는 4이닝 2피안타 1피홈런 4탈삼진 1실점 기록하며 시즌 준비를 위한 중요한 단계를 통과했다.
[클리어워터(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