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벽 천재' 서채현 선수가 스포츠 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습니다.
서채현 선수는 아시안게임 2연패에 도전하는 천종원 선수와 함께 오는 9월 항저우아시안게임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최형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아슬아슬해 보이는 암벽을 날렵한 몸놀림으로 거침없이 오르는 '암벽 천재' 서채현.
제한시간이 무려 2분이나 남았는데도 가뿐히 정상을 찍은 서채현은 두 손을 흔들며 밝은 표정으로 내려왔습니다.
이번 대회 종합 1위로 국가대표에 선발된 서채현은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상을 노립니다.
▶ 인터뷰 : 서채현 / 스포츠 클라이밍 국가대표
- "아시안게임 때는 금메달 따는 게 목표입니다. 항저우 때도 지금처럼 깔끔한 우승을 할 수 있도록…."
4년 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천종원도 남자부 1위를 차지하며 항저우행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천종원은 지난 도쿄올림픽에서의 아쉬움을 이번 아시안게임 2연패로 씻겠다는 각오입니다.
▶ 인터뷰 : 천종원 / 스포츠 클라이밍 국가대표
- "아시안게임, 월드컵 시리즈 참여하면서 한국 클라이밍이 세계에서 통한다는 것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출산 후 첫 대회에 나선 '암벽 여제' 김자인도 종합 8위에 올라 건재함을 과시하며 2년 뒤 파리올림픽에 대한 꿈을 키웠습니다.
이번에 선발된 암벽 태극전사들은 오는 5월 서울에서 열리는 월드컵 대회에 출전해 아시안게임 정상 정복을 위한 사전 점검을 벌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오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