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에 비해 짧은 스프링캠프, 선발 투수에게 첫 등판부터 100구씩 던지게 하는 것은 무리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블루제이스 감독은 28일(한국시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등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선발 투수들이 캠프 기간 최대 85구 수준까지 빌드업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류현진은 앞서 캠프 첫 등판에서 3이닝 41구를 소화했다. 그는 이날 자리에서 "40~45구 수준을 소화할 예정이었다"고 밝혔다. 일단 목표치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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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은 예년에 비해 짧은 캠프를 소화중이다. 사진= MK스포츠 DB |
첫 등판에서 현실적으로 많은 이닝을 소화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시즌 류현진은 31번의 등판중 11경기에서 85구 이하로 소화했다. 이 11경기중 퀄리티 스타트는 두 차례, 5이닝 이상 소화한 경기는 네 차례였다.
그러나 27경기에서 100구 미만으로 던졌다는 점을 고려하면 2~3차례 등판안에 정상 궤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즌 초반 선발들의 이닝 소화가 부족할 수밖에
몬토요는 이와 관련해 개막 로스터에 10명의 불펜 투수를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포트 샬럿(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