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가 글렌 호프만(네덜란드∙휴온스)을 꺾고 두 시즌 연속 ‘월드챔피언십’ 결승 무대에 올랐다.
27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SK렌터카 PBA 월드챔피언십 2022’ 준결승서 사파타는 를 호프만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4-2(13-15 5-15 15-0 15-13 15-2) 승리를 거두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사파타는 초반 두 세트를 내주며 부진했으나 이후 집중력을 되찾고 내리 4세트를 따내며 역전승을 거두었다. 상대 호프만이 공타 없이 15-13(9이닝)으로 첫 세트를 따낸 데 이어 2세트에서도 3-3-9점을 연달아 터뜨리며 3이닝만에 15-5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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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년 연속 우승에 나선 다비드 사파타. 사진=PBA 제공 |
사파타는 5세트에서도 연타를 몰아쳤다. 첫 이닝에 또 다시 하이런 10점을 몰아친 사파타는 2이닝에 4점, 3이닝에 남은 한 점을 채우며 15-2로 가볍게 5세트를 따내며 순식간에 기선을 잡았다. 연이어 6세트서 8득점으로 활약한 사파타가 5이닝만에 15-9로 승리를 거두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로써 지난 시즌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서 첫 우승을 이룬 사파타는 디펜딩 챔피언으로 또 한번 월드챔피언십의 타이틀을 노린다. 사파타는 27일 밤 9시30분 프레드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과 오성욱(신한금융투자) 경기의 승자와 28일 밤 9시30분 우승컵을 놓고 격돌한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