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가 서현민(웰컴저축은행)과 풀세트 접전 끝에 신승을 거두고 4강에 합류했다. ‘세계 최강’ 프레드릭 쿠드롱(웰컴저축은행)도 김종원(TS샴푸)을 가볍게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26일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SK렌터카 PBA 월드챔피언십 2022’ 8강 제2턴 경기서 사파타는 서현민과의 경기서 세트스코어 3-2로 승리하고 준결승에 올랐고, 쿠드롱은 김종원을 3-0으로 물리치고 4강에 올랐다.
앞서 열린 제1턴 경기서는 글렌 호프만(네덜란드∙휴온스)과 오성욱(신한금융투자)이 각각 신정주(신한금융투자)와 강동궁(SK렌터카)를 꺾고 4강에 선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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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펜딩 챔피언 사파타. 사진=PBA 제공 |
5세트도 사파타가 근소하게 앞서면 서현민이 바짝 추격하는 흐름으로 전개됐다. 세트 말미 사파타가 13점으로 9이닝을 마치자, 서현민이 3득점으로 13-13 동률을 만들었고, 이어진 뒤돌리기 공격이 무산되면서 다시 사파타가 공격권을 얻었다. 사파타는 이를 놓치지 않고 2득점을 채우면서 15-13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쿠드롱은 김종원을 상대로 첫 세트를 14이닝만에 15-14 어렵게 승리했으나 이후 2세트를 7이닝만에 15-6, 3세트는 하이런 1
이로써 이번 시즌 ‘월드챔피언’ 후보가 4명으로 압축된 가운데, 27일 오후 3시30분부터 사파타와 호프만, 밤9시30분 쿠드롱과 오성욱이 결승행을 놓고 대결한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