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류현진과 함께 뛰고 있는 조던 로마노(29)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선다.
이탈리안 아메리칸 야구협회(IABF)는 26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조 콰글리아노 회장과 로마노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린 뒤 로마노가 2023년 WBC에 이탈리아 대표로 참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토론토의 마무리를 맡고 있는 로마노는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마무리를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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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던 로마노가 이탈리아 대표로 참가한다. 사진= MK스포츠 DB |
그는 2017년 '베이스볼 아메리카'와 가진 인터뷰에서 "아버지가 이탈리아에서 태어났고, 조부모님과 고모도 이탈리아 출신이다. 아버지는 다섯 살에 조부모님과 함께 이민을 오셨다"며 이탈리아 혈통이 있다고 말했다.
WBC는 부모 또는 조부모 중 한 명이라도 해당 국가의 국적이 있을 경우 그 나라 대표 참가 출전을 허용하고 있다.
이탈리아는 이같은 규정의 가장 큰 혜택을 누린 팀이다. 지난 2017년 WBC에서는 브랜든 니모, 드루 부테라, 다니엘 데스칼소
유럽의 야구 강국인 이탈리아는 그동안 WBC 본선 무대에 계속해서 모습을 드러냈다. 2013년 대회에서는 1라운드에서 멕시코, 캐나다를 꺾고 2라운드에 진출했었다.
[더니든(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