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를 비롯한 ‘디펜딩챔프’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 강동궁(SK렌터카) 서현민(웰컴저축은행) 등 국내외 PBA 강호들이 나란히 월드챔피언십 8강 진출에 성공했다.
25일 밤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에서 열린 ‘SK렌터카 PBA 월드챔피언십 2022’ 16강 경기가 모두 마무리된 가운데, 쿠드롱은 김임권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 완승을 거두며 20일만의 리턴매치에서 또 한번 승리를 거뒀다.
또 지난 시즌 ‘월드챔프’ 사파타와 ‘네덜란드 영건’ 글렌 호프만(휴온스)도 나란히 이종주, 김재근(크라운해태)를 세트스코어 3-0으로 가볍게 물리치고 8강에 안착했다. ‘국내 강호’ 강동궁 서현민 오성욱(신한금융투자) 김종원(TS샴푸) 신정주(신한금융투자) 각각 김남수(TS샴푸)와 마민캄(신한금융투자) 다비드 마르티네스(스페인∙크라운해태), 에디 레펜스(벨기에∙SK렌터카) 응우옌 후인 프엉린(베트남∙NH농협카드)에 승리를 거두고 8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 |
↑ 세계 최강 쿠드롱. 사진=PBA 제공 |
이후 쿠드롱은 2세트 5이닝 하이런 8점, 3세트 5이닝 하이런 7점 등 장타를 앞세워 2세트를 15-12(7이닝) 3세트를 15-6(9이닝)으로 세트스코어 3-0 승리를 거뒀다. 지난 6차투어 결승서 쿠드롱을 벼랑 끝까지 몰아치며 강한 인상을 남겼던 김임권은 이날도 매 세트 끈기있게 쿠드롱을 추격했으나 ‘세계최강’의 벽 앞에서 또 한번 쓴 맛을 봤다.
이밖에 ‘디펜딩 챔프’ 사파타는 ‘NH농협카드 챔피언십(5차전)’ 4강에 오른 이종주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 가볍게 승리했다. 1세트를 15-7(7이닝)로 승리한 사파타는 2세트를 5이닝만에 15-10, 3세트도 15-7(12이닝)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네덜란드 영건’ 호프만도 김재근을 3-0으로 물리치고 8강에 합류했다.
PBA 국내 강호들도 나란히 8강 진출을 신고했다. 지난 시즌 사파타에 패배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했던 ’국내 최강’ 강동궁은 김남수와 풀세트 접전 끝에 3-2로 승리했고, 서현민도 마민캄을 상대로 ‘애버리지 2.619’로 세트스코어 3-1 승리, 이번 대회 두 번째 높은 기록으로 8강행에 올랐다. 오성욱은 ‘스페인 강호’ 마르티네스를 3-1로 물리치고 본인의 월드챔피언십 최고 성적(16강)을 새로 썼고, 김종원과 신정주도 각각 레펜스와 응우옌을 세트스코어 3-1로 물리쳤다.
이로써 PBA 8강에는 국내 선수 5명(강동궁 서현민 오성욱 신정주 김종원)과 해외 선수 3명(쿠드롱 사파타 호프만)이 대결하게 됐다. 대진은 쿠드롱-김종원,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