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홈구장 로저스센터를 뜯어고친다.
마크 샤파이로 블루제이스 사장은 25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있는 구단 훈련 시설 플레이어 디벨롭먼트 컴플렉스(PDC)에서 '스포츠넷' 등 현지 언론을 만나 홈구장 리모델링 계획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블루제이스 구단은 로저스센터에 대한 대대적인 리모델링 계획을 승인받았으며, 앞으로 2년간 오프시즌 기간을 이용해 공사를 진행, 2024시즌을 앞두고 완료하는 것이 계획이다.
↑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로저스센터 리모델링 계획을 공개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구체적인 공사 비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계획과 설계, 예산 편성 과정을 거쳐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블루제이스가 사용중인 홈구장 로저스센터는 1989년 스카이돔이라는 이름으로 개장했다. 메이저리그 최초의 개폐식 돔구장이다.
오래된 구장이라 볼 수는 없지만, 상대적으로 보면 그렇지도 않다. 메이저리그에서 일곱 번째로 오래된 구장이다. 한때 신축 구장 건설을 계획중이라는 소식도 나왔지만 일단은 리모델링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이것이 신축 구장 건설을 포기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샤파이로 사장은 이 계획이 신축구장 건설 계획을 "대체하는 것은 아님"을 분명히했다.
'스포츠넷'은 이번 리모델링으로 블루제이스가 구장 신축을 위한 10~15년의 시간을 벌게됐다고 전했다.
[더니든(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