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71) MBC 해설위원이 제24대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로 선출됐다. 사상 첫 야구인 출신이 KBO 수장이 탄생했다.
KBO는 25일 "KBO 총회는 24일 서면 표결을 통해 만장일치로 허구연 MBC 해설위원을 제 24대 총재로 선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951년생인 허구연 신임 총재는 1982년 MBC 해설위원으로 프로야구의 태동을 지켜봤고, 오랜 기간 해설위원으로 활약했다. 또 청보 핀토스 감독, 롯데 자이언츠 수석 코치 등을 거치며 현장에서 지도자로 일했고, 1990년엔 토론토 블루제이스 마이너리그 코치를 역임하며 미국 선진 야구 시스템을 배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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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허구연 MBC해설위원이 야구인 첫 KBO 총재로 선출됐다. 사진=MK스포츠 DB |
KBO는 전임 총재인 정지택 총재가 지난달 8일 갑작스럽게 사퇴하면서 공석이 된 총재 자리를 채우기 위해
이후 KBO 총회가 서면 표결을 진행했고, 만장일치로 허구연 해설위원이 신임 총재로 선출됐다.
허구연 신임 총재의 취임식은 29일 오후 3시 KBO에서 개최되며 취임 기자회견도 함께 열린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