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세계선수권 쇼트프로그램 17위…멀어진 메달 획득의 꿈

4회전 점프 시도하다 넘어져…총점 82.43점

↑ 차준환 / 사진 = 연합뉴스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이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17위를 기록했습니다.

차준환은 어제(24일) 프랑스 몽펠리에 수도 드 프랑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점프 실수가 나오며 17위를 기록했습니다.

그는 기술점수(TES) 40.40점, 예술점수(PCS) 43.03점, 감점 1점을 합쳐 총점 82.43점을 획득했습니다. 그는 상위 24명에게 주어지는 프리스케이팅 진출에 성공했지만, 메달 획득 가능성은 희박해졌습니다.

차준환은 '페이트 오브 더 클록 메이커'(Fate of the Clockmaker)의 선율에 맞춰 연기했습니다. 그는 첫 번째 점프였던 4회전 살코를 시도하다 넘어졌습니다.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연결 점프는 안정적으로 수행했지만, 마지막 점프였던 트리플 악셀 착지에서 흔들렸습니다. 차준환은 체인지 풋 싯 스핀,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차례대로 수행하며 연기를 마무리했습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5위를 차지했던 차준환은 이번 대회에서 메달 획득을 노렸으나 베이징 올림픽 때 기록한 개인 최고점(99.51점)보다 17.08점이나 낮은 점수를 받으며 아쉬워했습니다.

한편, 차준환은 내일(26일)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합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