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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이 11년 만에 이란을 꺾고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조 1위로 올라섰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늘(2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9차전 홈 경기에서, 손흥민과 김영권의 연속 골로 이란을 2-0으로 완파했습니다.
벤투호는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한 최종예선에서 7승 2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이란을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선 것은 물론, 2011년 이후 이란전 7경기 '무승 사슬'도 11년 만에 끊어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가 이란과 A매치에서 두 골 차 승리를 기록한 것은 2005년 10월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 경기 2-0 승리 이후 약 17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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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이란과 역대 전적은 10승 10무 13패가 됐습니다.
2018년 8월 부임한 벤투 감독은 이날까지 42차례 A매치를 지휘하며 28승 10무 4패를 기록해 한국 대표팀 사령탑 단일 재임 기간 최다승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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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팀은 26일 출국해 29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UAE와 최종전으로 카타르 월드컵 예선 일정을 마무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