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국내 스포츠 최다 6만4천375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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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축구대표팀이 11년 만에 이란을 물리쳤습니다.
대표팀은 2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9차전에서 손흥민의 결승골과 김영권의 추가골로 이란을 2대 0으로 꺾었습니다. 대표팀이 이란을 제압한 건 2011년 아시아축구연맹 아시안컵 8강전 1대 0 승리 이후 11년 만입니다.
대표팀은 이란전 승리로 최종예선 A조에서 7승 2무(승점 23)의 무패 행진으로 이란(승점 22·7승 1무 1패)을 제치고 조 1위로 올라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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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승리의 주역은 최종예선 원정경기(1-1 무승부)에서도 선제골을 넣었던 손흥민이었습니다. 손흥민은 전반 추가시간 대포알같은 중거리슛으로 이란 골문을 열었습니다. 이란 골키퍼가 막아 보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대표팀은 후반 18분 김영권의 추가골로 이란을 완전히 무너뜨렸습니다. 김영권의 골에 경기장을 가득 채운 6만4천375명은 열광했습니다. 이란전을 경기장에서 지켜본 관중수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국내에서 열린 각종 스포츠 경기를 통틀어 최다 관중 기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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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이란을 제물로 조 1위로 올라선 대표팀은 아랍에미리트와의 최종예선 마지막 경기를 위해 26일 밤 출국합니다. 대표팀은 29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UAE와 최종전으로 카타르 월드컵 예선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전광열 기자 revelg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