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맹타를 휘두르는 프로야구 LG의 송찬의 선수가 오늘(24일)도 홈런을 쏘아 올리며 시범경기 최다 홈런 타이 기록을 세웠습니다.
데뷔 5년차 중고 신인에서 시범경기 최고의 신데렐라 스타로 떠오르며 강력한 신인왕 후보가 된 송찬의 선수, 최형규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
두산과 LG가 1대1로 맞선 4회초, LG 송찬의가 두산 선발 이영하가 던진 바깥쪽 변화구를 잡아당긴 타구가 넓은 잠실 담장을 넘어갑니다.
시범경기 6호포를 쏘아 올린 송찬의는 집계를 시작한 2002년 이후 역대 시범경기 최다 홈런 타이기록도 세웠습니다.
▶ 인터뷰 : 송찬의 / LG 트윈스
- "애매한 스윙보다는 무조건 풀스윙으로 제 스윙했던 것이 좋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8경기에서 안타 9개, 그중에서 홈런만 6개를 때려내며 연일 맹타를 휘두르는 송찬의의 이번 시즌 목표는 소박하게도 1군 정착.
하지만, LG는 송찬의가 '적토마' 이병규 이후 25년 만에 LG 출신 타자 신인왕 배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송찬의 / LG 트윈스
- "(김)현수 형도 좋다고 지금 페이스 그대로 가라고 해주셨고 신인왕 생각하기보다는 팀 성적이 우선이고, 저도 일조하는 게 목표…."
현재 신인왕 레이스 최대의 라이벌은 '제2의 이종범'으로 불리는 고졸 루키 김도영.
아직 시범경기에서 겨뤄본 적이 없는 두 사람의 맞대결은 다음 주 토요일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이뤄질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 "6년 연속 고졸 루키가 차지할지, 아니면 6년 만에 새로운 신데렐라가 탄생할지 40번째 신인왕 레이스를 지켜보는 것도 이번 시즌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