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캔디(49·영국)가 한국 금융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소유권 확보 경쟁에서 앞서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로만 아브라모비치(56·러시아) 첼시 구단주는 영국 정부에 의해 자산이 동결되자 운영을 포기했다.
24일 너새니얼 케이(영국)는 “캔디-하나금융그룹-제3의 비공개 법인이 중심을 잡고 구성한 컨소시엄이 첼시 인수에 성과를 보이는 중이다. 다른 세력들은 아직 제대로 된 방향을 잡지 못했거나 어려움에 부딪히고 있다”고 밝혔다.
케이는 잉글랜드축구협회, EPL 에버턴, 스페인 스포츠매체 ‘바벨’,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 경력에 이어 스포츠·문화 매체 HITC, ‘첼시 크로니클’에서 런던 축구 소식을 전하고 있다. 첼시는 영국 수도 런던을 연고지로 하는 클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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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하나금융그룹 및 첼시 로고, 영국 부동산재벌 닉 캔디. 사진=AFPBBNews=News1 |
하나금융그룹은 2020시즌부터 ‘재단법인 하나금융축구단’을 통해 한국 K리그2에 참가하고 있다. 국가대표팀, FA컵을 꾸준히 후원해온
‘제3의 비공개 법인’ 역시 한국 자본이다. 캔디는 22일 “또 다른 대형 한국금융기관이 합류하여 제시액을 입찰 서류에 쓴 20억 파운드(3조2189억 원)보다 크게 늘렸다. 추가 자금 증빙 자료를 첼시 매각 주관사에 보냈다”며 밝혔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