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1000만 달러에 계약한 좌완 브룩스 레일리(34), 새로운 팀에서 첫 등판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레일리는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노스 포트의 쿨투데이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그레이프푸르트리그 원정경기 6회말 등판,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브레이든 슈메이크, 헨드릭 클레멘티아를 연속 삼진으로 잡았고 올란도 아르시아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레이스 유니폼을 입고 첫 공식 경기를 치른 그는 "캠프 기간 열심히 노력했고 건강한 모습으로 경기했다. 몇 가지 연습중인 것들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현재 상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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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일리가 탬파베이 데뷔전을 치렀다. 사진=ⓒAFPBBNews = News1 |
남은 캠프 기간 같은 팀 구성원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이어가며 관계를 쌓아가고 싶다고 밝힌 그는 "이제 2주밖에 남지 않았다. 정신없는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 건강하게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며 얼마 남지않은 캠프 기간 건강한 몸 상태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프로야구 롯데자이언츠에서 뛰었던 그는 2020년 빅리그에 복귀했다. 그해 휴스턴 애스트로스 소속으로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탬파베이를 상대했었다.
케빈 캐시 감독은 "포스트시즌 기간 같은 호텔을 사용하면서 계속 그를 봐야했다. 우리를 상대할 때마다 정말 힘들게했다"며 당시 레일리의 모습을 떠올렸다. 그는 레일리가 "단순히 1이닝만 소화하는 것이 아니라 시즌 초반에는 최대 3이닝까지 소화할 수 있다고 본다. 좌타자를 어렵게 만들뿐만 아니라 예리한 각도의 커터로 우타자들도 상대할 수 있다"며 다양한 역할을 맡길 수 있는 선수라 평했다.
레일리는 "솔직히 탬파베이가 연락을 해올줄은 몰랐다. 아메
[노스 포트(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