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캔디(49·영국)와 손잡고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소유권 확보에 나선 한국의 은행이 더 있다는 현지 언론 보도가 나왔다. 로만 아브라모비치(56·러시아) 첼시 구단주는 영국 정부에 의해 자산이 동결되자 운영을 포기했다.
22일 영국 뉴스통신사 ‘프레스 어소시에이션’에 따르면 캔디는 대변인을 통해 “또 다른 대형 한국금융기관이 합류했다. 제시액을 크게 늘렸다. 추가 자금 증빙 자료를 첼시 매각 주관사에 보냈다”고 밝혔다.
캔디는 19일 하나금융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20억 파운드(3조2213억 원)가 넘는 규모의 첼시 인수 제안서를 입찰에 제출했다. 대변인은 한국 대형 은행 후원을 추가로 받으면서 첼시 인수에 투입할 수 있는 금액이 “상당히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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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부동산재벌 닉 캔디(오른쪽)는 하나금융그룹 등 한국 은행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첼시(왼쪽)를 인수하기 위한 매각 입찰에 참여했다. 사진=AFPBBNews=News1 |
하나금융그룹은 2020시즌부터 ‘재단법인 하나금융축구
미국은 2017년부터, 영국은 올해 들어 블라디미르 푸틴(70) 러시아 대통령과 밀접한 관계라는 이유로 아브라모비치 첼시 구단주에게 경제 제재를 가하고 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