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호(30·산둥 타이산)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뛰지 못하고 있다. 중국 언론은 “소속팀이 국가대표로 뽑히는 것을 방해하지 않았다”며 주장했다.
18일 중국 모바일 포털사이트 ‘바스치서우유왕’은 자체 스포츠 콘텐츠에서 “손준호가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마지막 2경기 명단에 들지 못하는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있었다”고 인정했지만 “손준호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떠날 것을 산둥이 두려워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닌) 나쁜 뉴스”라며 반박했다.
손준호는 최근 사우샘프턴, 풀럼 등 잉글랜드 팀들과 연결됐다. 이달 A매치 2경기에 잇달아 나오면 EPL 입성을 위한 영국 취업비자 발급에 필요한 국가대표 출전 비율을 채울 수 있는 상황이었다.
↑ 손준호가 2022 국제축구연맹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경기 연속 결장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중국 언론은 소속팀 산둥 타이산이 국가대표팀 차출을 거부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 山东泰山足球俱乐部 |
벤투 감독은 14일 카타르월드컵 최종예선 9·10차전 엔트리 발표 기자회견에서 “(손준호가 맡을 수 있는) 포지션에 다른 옵션이 있다. (본선을 준비하며) 앞으로 고려할 선수지만 이번 소집에선 상황상 다른 옵션을 가져가고자 했다”고 밝혔다.
‘바스치서우유왕’은 “손준호는 2021 아시아축구연맹(AFC) 리그랭킹 1위 중국 무대에서 거의 무적이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