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본명 이상혁·26)가 “e스포츠 생태계를 만든 살아있는 전설이자 지난 시즌부터 상승세가 인상적인 리그오브레전드(LoL) 프로게이머”라는 외신 평가를 받았다.
22일(한국시간) 미국 ‘e스포츠 가이드 팁’은 “페이커는 세계에서 가장 큰 팬덤을 보유한 프로게이머다. e스포츠가 오늘 같은 모습으로 알려지고 구축되며, 정의되는 데 도움을 줬다”며 극찬했다.
‘e스포츠 가이드 팁’은 “흔히 ‘신(god)’도 시간의 흐름에서 예외는 아니라고 말한다. 그러나 페이커는 2021년부터 후배를 가르치고 조언해주는 지도자 겸 선수에 가까운 모습으로 소속팀 에스케이텔레콤 씨에스 티원(SK telecom CS T1)을 리그오브레전드 세계 최정상급 프로게임단으로 다시 이끌고 있다”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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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이커는 젠지와 2022 LCK 봄 대회 정규시즌 13라운드 경기에서 1세트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사진=T1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임단 공식 SNS |
‘e스포츠 가이드 팁’은 “페이커는 2016년 리그오브레전드 월드챔피언십(롤드컵)에서 세계선수권 3번째 우승을 차지한 후 서서히 쇠퇴했다. 과거 같은 성과를 내지 못했다”면서 세월을 거역하지 못한 자연스러운 내리막이라는
T1은 2021 롤드컵 4강 진출에 이어 2022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봄 대회 정규시즌에서는 사상 첫 전승 우승(개막 18연승)을 달성했다. 페이커는 6~8살 어린 동료와 e스포츠 역사를 새로 썼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