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 캔디(49)가 한국 덕분에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소유권 확보에 나섰다며 고마워했다. 로만 아브라모비치(56·러시아) 첼시 구단주는 영국 정부에 의해 자산이 동결되자 운영을 포기했다.
19일 캔디는 하나금융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20억 파운드(3조2113억 원) 규모의 인수 제안서를 첼시 구단에 제출했다. 대변인을 통해 22일 발표한 공식 입장에서 “한국의 하나금융그룹이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확인해줄 수 있다”고 밝혔다.
닉 캔디는 친동생 크리스천 캔디(47)와 토지 개발사업을 하고 있다. 두 형제는 빚을 제외한 순자산 15억 파운드(2조4086억 원)로 영국 부동산재벌 TOP60 중 하나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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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하나금융그룹 및 첼시 로고, 영국 부동산재벌 닉 캔디. 사진=AFPBBNews=News1 |
하나금융그룹은 2020시즌부터 ‘재단법인 하나금융축구단’을 통해 한국 K리그2에 참가하고 있다. 국가
캔디는 “이제 프로축구단은 단순한 스포츠팀이 아니라 사회 공동체이자 문화 자산이다. 첼시를 선도적인 글로벌 축구단으로 운영하겠다. 이를 위한 국제적인 전략 수립에 있어 팬을 중심에 두겠다”며 약속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