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페더급(-66㎏) 7위 아널드 앨런(28·영국)이 같은 체급 4위 정찬성(35)과 경기를 다시 요구했다. 앨런은 9년째 종합격투기 무패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은 4월10일(이하 한국시간)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4·호주)와 타이틀전을 치른다.
20일 앨런은 미국 ‘MMA파이팅’과 인터뷰에서 “물론 정찬성이 챔피언 도전권을 받았으니 (우리가) 당장 경기할 가능성은 없다. 그러나 이제 ‘코리안 좀비’에게 내 이름을 좀 더 당당하게 내놓을 수 있게 됐다”며 여전히 싸우길 원했다.
앨런은 영국 수도 런던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204에서 라이트급(-70㎏) 8위 댄 후커(32·뉴질랜드)를 꺾었다. 종합격투기 11연승이자 UFC 데뷔 9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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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더급 4위 정찬성(왼쪽), 7위 아널드 앨런. 사진=UFC 프로필 |
앨런은 한 체급 위 TOP10 중 하나인 후커를 경기 시작 3분도 되지 않아 주먹 및 팔꿈치 공격으로 TKO 시켜 위상이 한층 올라갔다.
정찬성과 앨런은 킥복싱 출신 종합격투기 파이터라는 공통점이 있다. 입식타격기 전적은 앨런이 3승, 정찬성은 15승 6패다. 앨런은 아마추어 복싱 5승까지 타격만 겨루는 8차례 공식 경기에서 모두 이겼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