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단짝' 손흥민-케인 듀오, 38∙39번째 골 합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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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멀티골 기록한 손흥민. / 사진 = 연합뉴스 |
손흥민이 시즌 첫 멀티골을 기록하며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손흥민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2021-2022 EPL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24분과 후반 43분에 골을 넣으며 팀의 3 대 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지난 8일 에버턴과의 28라운드 득점 후 침묵했던 손흥민은 웨스트햄을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습니다.
손흥민이 이번 시즌 한 경기에서 두 골 이상을 넣은 건 이날 경기가 처음입니다. 한 경기에서 리그 12호, 13호 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리버풀의 디오구 조타와 EPL 득점 공동 2위에 올랐습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에서 기록한 1골 1도움을 합치면 손흥민은 올 시즌 공식전에서 총 14골 6도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날 손흥민은 '영혼의 단짝' 해리 케인의 도움을 받으며 멀티골을 기록했습니다.
손흥민-케인 듀오는 이미 EPL 통산 최다 골 합작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날 경기로 이들은 38번째, 39번째 골을 합작하며 자신들의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갔습니다.
리그 2연승을 달린 토트넘은 승점 51, 16승 3무 10패로 리그 5위로 도약했습니다. 웨스트햄은 승점 48, 14승 6무 10패로 7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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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득점에 성공한 손흥민과 함께 기뻐하는 토트넘 선수들. / 사진 = 연합뉴스 |
토트넘은 케인, 데얀 쿨루세브스키, 손흥민을 앞세워 경기 초반부터 적극적으로 득점 기회를 노렸습니다.
토트넘은 전반 9분 만에 상대 자책골로 리드를 잡았습니다.
이후 케인이 페널티 지역 오른쪽에서 손흥민에게 건넨 패스가 웨스트햄의 커트 주마를 맞고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전반 24분엔 케인의 침투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 지역에서 왼쪽으로 쇄도한 뒤 왼발 슛을 날리며 득점을 기록했습니다.
이후 웨스트햄의 반격도 있었습니다.
전반 35분 코너킥 상황에서 웨스트햄의 사이드 벤라마가 오른발 슛으로 만회 골을 터트렸습니다.
하지만 토트넘은 후반전에서 확실한 쐐기골을 기록했습니다. 웨스트햄의 공격을 차단하던 토트넘은 케인과 쿨루세브스키 등이 여러 차례 골문을 노렸습니다.
그러다 후
한 경기 멀티골을 기록하며 득점력을 과시한 손흥민은 이제 벤투호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9, 10차전인 24일 이란전과 29일 아랍에미리트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