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케인의 어시스트를 받아 행복하다.”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이 멀티골로 침묵을 깨뜨렸다.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홈 경기에서 리그 12호와 13호 골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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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트넘 손흥민이 골을 성공하고 있다. 사진(영국 런던)=AFPBBNews=News1 |
이날 2골 모두 환상의 콤비 케인(29)의 도움을 받아 올렸다. 손흥민은 “케인이 패스하지 않는 상황에도 대비하면서 다른 옵션을 생각하며 달렸다”면서 “다른 선수가 케인의 패스를 받아 슈팅할 수도 있고 케인이 직접 슈팅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와 케인과 관계에 대해선 100번 이상 말한 것 같은데 이런 공격수 옆에서 뛰는 것이 놀라운 일이다”며 “케인의 어시스트를 받아 기쁘다. 케인이 득점하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다음에는 내가 어시스트를 해주겠다”고 말한 뒤 활짝 웃었다.
최근 두 경기 침묵으로 영국 현지 매체로부터 뭇매를 맞았던 손흥민이다. 그는 “경기가 잘 안풀리면 항상 힘들다”며 “지난 경기에선 특히 후반전에서 지쳤던 것이 사실이다”고 털어놓았다. 아울러 “하지만 지난 경기에 대해선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면서 “우리는 우리 경기에만 집중했기 때문에 환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 “어려운 상황에서 자신감과 리듬도 찾을 수 있도록 반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난 브라이턴전 승리 이후 이런 상황을 기다려왔다”고 말했다.
이제 손흥민은 축구대표팀에 합류, 월드컵 최종예선 이란전에 대비한다. 대표팀 캡틴으로서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