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2회, 실버슬러거 2회 경력의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30)가 보스턴으로 향한다.
'ESPN' 등 현지 언론은 20일 소식통을 인용, 스토리가 보스턴 레드삭스와 6년 1억 4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4년째 옵트 아웃이 포함됐다. 조건이 조금 독특하다. 선수가 옵트 아웃을 했는데 구단이 이를 거부할 경우 7년째 연봉2500만 달러 옵션이 더해지는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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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레버 스토리가 보스턴과 계약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2011년 드래프트 1라운드에 콜로라도 로키스에 지명된 스토리는 2016년 빅리그 데뷔, 6년간 745경기에서 타율 0.272 출루율 0.340 장타율 0.523을 기록했다.
첫 해 27개의 홈런을 때린 것을 비롯해 162경기 시즌 기준으로 꾸준히 24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했다. 2018년에는 37홈런으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2021시즌은 142경기에서 타율 0.251 출루율 0.329 장타율 0.471 24홈런 75타점 기록했
'뉴욕포스트' 메이저리그 전문 기자 조엘 셔먼에 따르면 보스턴 이외에 휴스턴 애스트로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마지막까지 영입 경쟁을 벌였다.
보스턴은 이미 잰더 보가츠라는 수준급 유격수를 보유하고 있지만, 스토리까지 영입하며 리그 최강의 키스톤 콤비를 갖추게됐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