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만 줄이면 승리를 더 할 수 있을 것 같다.”
KBO리그 2년 차를 맞이하는 한화 이글스 라이언 카펜터(32)가 시즌 준비가 순조롭다,
카펜터는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동안 1피안타 2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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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한화 카펜터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천정환 기자 |
특히 키움 외국인 타자 야시엘 푸이그(32)를 두 타석 연속 삼진으로 처리한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투구수 58개를 기록했고 직구 최고 구속 147km를 찍었다. 직구(37개)를 비롯해 슬라이더(13개), 커브(4개), 체인지업(4개)을 구사하며 점검을 마쳤다.
경기 후 카펜터는 “첫 등판보다 더 좋았다”며 “볼넷이나, 주자 내보는 부분을 억제하는 측면이 만족스럽다. 이번 시즌은 리듬과 템포를 신경 쓰고 있는데, 지난 경기보다는 만족했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안 그래도 볼넷을 줄이는 게 목표인 카펜터다. 그는 “눈여겨보는 기록이 볼넷이다. 작년에 5승(12패) 밖에 못했는데, 볼넷을 줄이면 승리를 더 가져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도 경기 전 투
푸이그는 첫 맞대결이었다. 미국에서도 상대한 적이 없다. 카펜터는 “그냥 다른 타자와 승부처럼 플랜을 세워서 했는데, 플랜대로 결과가 좋았다”고 덧붙였다.
[고척(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