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위즈가 이적생 박병호(36)의 홈런을 앞세워 KIA타이거즈에 시범경기 첫 패배를 안겼다.
18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시범경기에서 kt가 KIA를 2-1로 이겼다.
이날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박병호는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내는 등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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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2 프로야구 kt위즈와 KIA타이거즈의 시범경기가 열렸다. 4회말 kt 선두타자 박병호가 홈런을 친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 하고 있다. 사진(수원)=천정환 기자 |
올 시즌 첫 시범경기 출전이었던 17일 KIA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박병호는 이날 첫 타석에서 장타를 뽑아내며 예열했다.
1회말 2사 3루 상황에 첫 타석을 맞은 박병호는 좌전 적시 2루타를 작렬, kt에 선취점을 안겼다.
KIA가 4회초 박찬호의 2루타, 김선빈과 김석환의 진루타를 엮어 동점을 만들었지만,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박병호는 KIA 윤중현에 왼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만들었다.
한화는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시범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범경기 3연패에서 벗어난 한화는 2승 3패를 기록했다. NC도 2승 3패다.
LG트윈스는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서 홈런 4개 포함 22안타를 몰아치며 16-3으로 승리했다.
3승1무로 유일하게 시범경기 무패를 기록 중인 LG는 단독 선두에 올랐다. 삼성은 1무 3패로 시범경기 무승이 이어졌다.
SSG랜더스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4-3으로 이겼다. SSG는 3승2패를, 키움은 3승1무2패를 기록했다.
SSG는 새 외국인 타자
한편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의 시범경기는 그라운드 사정으로 취소됐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