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언론이 한국을 상대로 A매치 11년 무패를 달성하길 희망했다. 세계랭킹 21위 이란은 29위 한국과 오는 24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9차전 원정경기를 치른다.
18일 이란 신문 ‘함샤흐리’는 2012년 이후 한국과 국가대항전 7경기에서 4승 3무로 지지 않은 “명예로운 업적”을 세웠다면서 무패행진을 이어가는 것은 “위대한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함샤흐리’는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일간지다. “두 나라는 이미 월드컵 본선 진출이 확정된 것을 기뻐하는 축제 같은 대결을 하는 것이 아니다. 어떤 A매치 못지않은 뜨거운 경기가 예상된다”며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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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의조(16번)가 2019년 6월 이란과 A매치 홈 평가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있다. 한국은 5분 후 실점하여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사진=김재현 기자 |
“사실 ‘한국에 패하면 안 된다’는 것은 어려운 임무”라며 상대를 인정한 ‘함샤흐리’는 “그래도 모든 이란인은 이번에도 지지 않아 업적을 보존하길 기대하고 있다. (무패를 넘어) 승리까지 한다면 카타르월드컵 본선 성적에 대한 신뢰는 확실히
이란은 한국과 최근 5차례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3승 2무, 평가전 2경기에선 1승 1무를 거뒀다. 2014 브라질월드컵, 2018 러시아월드컵에 이어 카타르월드컵까지 이란은 3개 대회 연속 한국에 지지 않고 예선을 마무리하길 원하고 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