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당구 최고 우승상금이 주어지는 PBA 월드챔피언십이 19일 막을 올린다.
프로당구협회(PBA)는 19일부터 28일까지 열흘간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 방송센터에서 ‘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을 개최한다.
한 시즌을 결산하는 대회 ‘PBA-LPBA 월드챔피언십’은 이번 시즌 가장 좋은 활약을 선보였던 선수들만 나서는 ‘왕중왕전’격 무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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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는 4인 8개조로 리그전을 치러 상위 2명이 16강에 진출,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린다. PBA 예선은 5전3선승 세트제로 치러지고(LPBA 3전2선승) 16강과 8강전은 PBA-LPBA 모두 5전3선승제로 진행된다. PBA 4강전은 7전4선승제, 결승전은 9전5선승제다. LPBA는 4강-결승전이 7전4선승제로 열린다.
별들의 전쟁인 만큼, 상금도 가장 많다. 월드챔피언십은 총상금 5억5000만 원으로 PBA 우승 상금은 2억 원, LPBA는 7000만 원이다.
첫 대회였던 지난 시즌 월드챔피언십의 상금은 우승 3억(LPBA 1억)이었으나, 이번 시즌부터는 상금 격차를 줄이고 예선탈락 선수들도 상금을 받는 등 총상금은 동일하되, 개편된 상금안으로 대회를 연다.
이번 대회 남자부에는 ‘디펜딩챔피언’ 다비드 사파타(스페인∙블루원리조트)를 비롯해 PBA최초 3회 연속 우승이자 통산 5회 우승에 성공한 ‘최강’ 프레드릭 쿠드롱(벨기에∙웰컴저축은행) ‘국내 최강’ 강동궁(SK렌터카) 조재호(NH농협카드) 등 당구 스타들이 대부분 이름을 올렸다.
또 ‘웰컴저축은행 챔피언십(6차전)’ 결승서 쿠드롱을 벼랑까지 몰고 간 ‘전주1번’ 김임권을 비롯해 ‘TS샴푸 챔피언십’ 4강에 진출했던 ‘당구 인플루언서’ 해커 역시 상금랭킹 18위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등장한다.
LPBA에서는 지난 시즌 1억 원을 거머쥐며 ‘알바생 신화’를 썼던 김세연(휴온스)가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그러나 만만치는 않을 전망이다. ‘월드챔피언십’에 첫 도전장을 내민 ‘캄보디아 특급’ 스롱 피아비를 비롯해 김가영(신한금융투자∙2위) 강지은(크라운해태∙3위) 등 정상을 넘보는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기 때문이다.
대회는 19일 오후 2시 대회 1일차 32강전을 치른 후 4시30분 개막식으로 열흘간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24일까지 PBA와 LPBA모두 32강 4인 조별예선을 치른 후, 25일 16강전, 26일 8강전, 27일 4강전이 진행되며 28일 PBA∙L
한편, PBA와 SK렌터카는 ‘SK렌터카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2’ 대회 종료 후 진행 예정인 ‘2022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 당구 프로암’ 행사를 방송·촬영 등의 사유로 예정된 30일서 하루 뒤인 31일로 순연하여 개최할 예정이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