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시엘 푸이그(32)의 결정력을 앞세운 키움 히어로즈가 라이벌 SSG랜더스를 눌렀다.
키움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SSG와의 시범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키움은 시범경기 전적 3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SSG는 2승 2패다.
↑ 17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시범경기가 벌어졌다. 4회 말 1사 1,3루에서 키움 푸이그가 1타점 적시타를 치고 혀를 내밀어 보이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
SSG는 이에 맞서 최지훈(우익수)-오태곤(좌익수)-최정(3루수)-케빈 크론(1루수)-최주환(지명타자)-김강민(중견수)-박성한(유격수)-이현석(포수)-김성현(2루수)이 타선을 구축했다. 선발투수는 이반 노바였다.
경기 초반 양 팀 선발투수들의 호투로 팽팽한 투수전이 펼쳐졌다.
하지만 키움이 침묵을 먼저 깨뜨렸다. 4회말 이용규와 송성문이 연속 안타를 치며 무사 1, 2루를 만들었다. 후속타자 이정후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지만 그 사이 2루주자 이용규가 3루로 진루하며 1사 1, 3루의 기회를 이어갔다. 그러자 푸이그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이용규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어 키움은 6회말 송성문의 안타와 상대 폭투로 연결된 무사 2루에서 이정후의 1타점 적시 2루타로 한 점 더 달아났다. 상대 야수 선택으로 이어진 무사 3루에서는 임지열도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7회말 양경식의 볼넷과 김준완의 땅볼, 송성문의 안타로 연결된 1사 1, 2루에서 김수환의 1타점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격을 노리던 SSG는 8회초 2사 후 오태곤의 안타와 2루 도루에 이어 임석진이 1타점 적시타를 날렸지만 거기까지였다.
키움은 선발투수 요키시(3이닝 무실점)를 비롯해 김동혁(2이닝 무실점)-김선
타선에서는 결승타의 주인공 푸이그(2타수 1안타 1타점)와 맹타를 휘두른 송성문(4타수 3안타)이 제 역할을 해줬다.
[고척(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