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랜더스로 돌아온 김광현(34)의 실전 등판이 잡혔다.
김원형 SSG 감독은 17일 고척에서 열리는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를 앞두고 김광현에 대해 “19일에 라이브피칭을 한다. 그리고 22일에 불펜으로 시범경기에 등판해 40구 2~3이닝 정도를 던질 계획이다. 이후 한 번 더 등판한 뒤 상태를 체크하고 복귀전 일정을 결정하게 될 것이다. 투구 수를 늘리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22일 SSG는 인천에서 LG트윈스와 시범경기를 치른다.
↑ SSG랜더스 김광현 입단식 및 기자회견이 16일 오후 인천 연수구 오라카이송도파크호텔에서 진행됐다. 김광현이 김원형 감독으로 부터 축하 꽃다발을 전달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
김원형 감독은 “정상적으로 캠프에서 몸을 만드는 것과 개인훈련을 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 그래도 김광현은 비시즌 동안 몸을 잘 만들었다. 몸상태도 좋아보인다고 한다. 지금 정상적으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며 “아마 이런 개인훈련이 김광현도 처음이었을 것이다. 걱정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워낙 경험이 많은 선수고 스스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아는 선수인 만큼 확신을 갖고 있다. 충분히 문제없이 일정을 소화할 수 있다고 본다”고 신뢰를 나타냈다.
이어 추신수에 대해서는 "오늘 강화에서 라이브배팅을 할 것이다. 10타석 정도를 소화할 것이다. 3일 동안 강화에서 훈련하고 20일에 팀에 합류해서 21~22일께 시범경기 타석을 소화할
이날 선발투수로는 새 외국인 투수 이반 노바가 등판한다. 대해서는 “오늘 4이닝 70구를 생각하고 있다. 시범경기지만 1군 첫 등판이다. 상대를 생각하기보다는 본인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타자를 상대하는 것에 더 주목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척(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