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이란전 예매 '서버 다운', 23만 명 몰렸다…축구협회 '사과'

12만 명 동시 접속 예상했으나 23만 명 넘게 접속
17일 오전 사이트 접속 원활…프리미엄석∙일등석 매진
축구협회 목표 관중 6만 명

↑ 이란전 입장권 예매 관련 축구협회의 사과문. / 사진 = 축구협회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축구 국가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이란전 입장권 예매에 많은 축구 팬이 몰리면서 서버가 다운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축구협회는 16일 밤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전 티켓 예매와 관련, 축구 팬 여러분께 큰 불편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는 사과문을 올렸습니다.

축구협회는 16일 오후 7시 최근 운영을 시작한 인터넷 통합 쇼핑몰 '플레이 KFA(www.playkfa.com)'에서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예정된 이란과의 월드컵 최종예선 9차전 홈 경기 입장권 예매를 진행했습니다.

하지만 예상했던 수요보다 훨씬 많은 팬이 몰리면서 서버가 다운됐고, 예매 개시를 알리는 축구협회 소셜미디어 글에는 사이트에 접속할 수 없다는 팬들의 댓글이 연이어 올라왔습니다.

축구협회는 "과거 A매치 매진 당시 트래픽 수치를 고려해 12만 명이 동시 접속 가능한 서버를 준비했으나 23만 명 넘는 팬들께서 접속하면서 약 42분간 서버가 다운됐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팬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을 빼앗고 답답함을 느끼게 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향후 이러한 불편함이 재발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17일 오전 현재 해당 사이트는 큰 문제 없이 접속이 가능합니다. 입장권은 프리미엄석과 일등석 등이 매진됐습니다.

축구협회는 이번 경기에서 입장객의 체온을 37.5도 미만으로 두는 것 외엔 특별한 제한 없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의 6만5천석 전체를 팔기로 했습니다. 목표 관중은 6만 명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