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준호(30·산둥 타이산)가 많은 돈을 원하는 소속팀 때문에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진출이 어렵다는 중국 매체 보도가 나왔다.
15일 포털사이트 ‘왕이’는 자체 스포츠 콘텐츠를 통해 “중국슈퍼리그 산둥은 1000만 유로(약 136억 원)는 받아야만 (올해 여름) 손준호를 보내줄 수 있다는 뜻을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풀럼에 밝혔다”며 전했다.
‘왕이’는 “풀럼이 (이적료 1000만 유로) 요구를 수용할 가능성은 매우 작다. 손준호는 이번 시즌 산둥에서 계속 뛸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챔피언십 선두 풀럼은 2022-23 EPL 승격이 확정적이다.
↑ 손준호가 이적료 136억 원을 원하는 산둥 타이산 때문에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진출이 어렵다는 중국 매체 보도가 나왔다. © 山东泰山足球俱乐部 |
손준호는 2017년 도움왕, 2020년 MVP 등 K리그1 최정상급 선수였다. 아시아축구연맹(AFC) 리그랭킹 1위 중국 무대에
중국프로축구연맹은 손준호를 2021 슈퍼리그 16·17라운드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현지의 또 다른 포털사이트 ‘텅쉰(텐센트)’은 “코로나19 여파로 연간 시상식이 취소되지 않았다면 시즌 MVP는 손준호가 유력했다”고 소개했다.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