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30)이 80분 간 활약한 토트넘 홋스퍼가 순연된 브라이튼 원정 경기에서 승리해 4위 경쟁 희망을 이어갔다.
토트넘은 17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튼 아멕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과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EPL) 16라운드 순연 원정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15승3무10패(승점 48)가 된 토트넘은 8위에서 7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4위 아스널(승점 51)과의 격차도 3점으로 좁혔다. 반면 6연패의 부진에 빠진 브라이튼은 13위(승점 33)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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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이 80분 활약한 토트넘이 브라이튼을 눌렀다. 사진(영국 브라이튼)=AFPBBNews=News1 |
전반 초반 토트넘이 찬스를 잡았다. 전반 4분 케인이 산체스 골키퍼에게 빠르게 압박을 가했고 패스를 차단해 득점 기회를 얻었다. 케인이 각이 없는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으로 빗나가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두드리니 열렸다. 전반 36분 손흥민의 패스를 받아 쿨루셉스키가 박스 앞에서 슈팅을 때렸고 로메로를 맞고 굴절된 볼이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로메로의 토트넘 데뷔골이 터졌다.
후반에도 토트넘이 흐름을 잡았다. 후반 5분 로메로가 전진하면서 손흥민에게 패스를 내줬다. 손흥민의 슈팅이 아쉽게 수비에 맞고 나왔고, 이후 로메로가 다시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것 역시 수비에게 막혔다.
그래도 토트넘은 추가골을 터뜨렸다. 후반 11분 밀리던 상황에서 벤탄쿠르가 볼을 뺏고 역습에
손흥민은 후반 35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됐다. 토트넘은 2골 차 리드를 지키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