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팀' SSG와 계약하며 3년 만에 KBO리그로 돌아온 김광현이 올해 무려 81억 원, 역대 최고 연봉을 받습니다.
김광현은 최고의 대우에 걸맞은 눈부신 활약을 약속했습니다.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입단식에 앞서 류선규 SSG 단장은 올해 김광현의 연봉이 81억 원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팀 동료 추신수가 보유하던 KBO 리그 최고 연봉 27억 원의 세 배인 역대 최고액입니다.
SSG의 전신인 SK 마운드를 이끌며 네 차례 우승을 견인했던 김광현은 최고 대우에 걸맞은 활약을 다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광현 / SSG 투수
- "제가 이끌어서 우승할 수 있는, 그리고 우승한 다음에 다시 한번 우승 인터뷰를 많은 미디어 여러분과 함께."
얄궂게도 국내 복귀 사흘 뒤에 메이저리그 직장폐쇄가 99일 만에 끝났고, 김광현보다 FA 순위가 낮았던 투수들이 좋은 조건으로 새 팀을 찾았습니다.
자의 반 타의 반으로 2년 만에 마쳐야 했던 메이저리그 생활에 아쉬움이 남을 법도 하지만, 김광현은 다 털어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광현 / SSG 투수
- "아쉬운 마음이 있었지만, 그 마음을 접는 건 정말 순식간이었고 현재는 아쉬운 마음이 전혀 없고."
공식 입단식에서 친한 선배 추신수·최정과 환한 미소를 지은 김광현은 지난 9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해 몸을 만들고 있습니다.
김광현은 오는 22일 LG와 시범경기에 불펜 투수로 등판해 구위를 점검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이유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