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장 연봉 131억원 중 81억원 올해 한 번에 수령
비 FA 다년 계약으로 계약금 없는 점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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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현 / 사진=연합뉴스 |
3년 만에 한국프로야구로 복귀한 김광현(SSG 랜더스)의 엄청난 연봉이 공개됐습니다.
류선규 SSG 단장은 오늘(16일) 인천 오라카이송도파크호텔에서 김광현의 입단식을 앞두고 "올해 김광현의 연봉은 81억원"이라며 "구단이 김광현에게 KBO리그 최고 대우를 약속했다. 비(非) 자유계약선수(FA) 다년 계약으로 계약금이 없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역대 KBO리그 1위인 추신수(SSG 랜더스)가 받는 올해 연봉 27억원의 3배에 육박합니다.
김광현은 지난 8일 SSG와 연봉 131억원, 옵션 20억원 등 4년 총액 151억원에 계약하며 이대호(롯데 자이언츠)와 나성범(KIA 타이거즈)이 공동으로 보유한 역대 최대 계약 규모(총액 150억원)를 1억원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옵션을 모두 수령한다고 가정하면 김광현의 평균 연봉은 37억 75
SSG 구단의 발표에 의하면 김광현은 보장된 연봉 131억원 가운데 81억원을 올해 한 번에 수령하고 나머지 50억원은 3년에 걸쳐 받습니다.
비 FA 계약이기 때문에 계약금은 없지만, SSG는 향후 수년간의 구단 운영비 등을 계산하여 계약금 성격의 큰 금액을 연봉으로 책정해 올해 김광현에게 주기로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