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푸이그가 이지영의 캐치볼에 화들짝 놀라며 급소를 보호했다.
지난 15일 오후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22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시범경기에서 키움 푸이그는 포수 이지영과 경기 전 캐치볼을 하며 몸을 풀었다.
워낙 장난기가 많은 푸이그는 이지영의 공을 받으면서도 주변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가 하면 장난을 치기도 했다.
문제는 푸이그가 동료들과 장난을 칠 때 이지영의 공이 날아온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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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영의 공이 날아오자 급히 두 손으로 급소를 보호하는 푸이그. |
이지영의 공은 정확히 푸이그의 하복부 밑 급소를 향해 날아왔고, 장난에 신경을 빼앗긴 푸이그는 화들짝 놀라며 급소 바로 앞에서 가까스로 공을 잡았다.
한숨 돌린 푸이그는 이지영을 향해 글러브를 던지는 시늉을 하며 화풀이를 했다.
푸이그의 이런 행동에 이지영이 재미있어하자 푸이그는 급소를 맞을 뻔했다며 두 손으로 급소를 가리는 행동을 취하며 엄살을 떨었다.
푸이그의 이런 익살스런 행동은 팀 동료들에게 큰 웃음을 선물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푸이그는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고, 팀은 김주형의 9회 말 극적인 동점타로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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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분 좋게 캐치볼로 시작하는 푸이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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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 볼 괜찮은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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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료들과 장난을 치다 이지영의 공이 급소를 향해 날아오자 화들짝 놀란 푸이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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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러브를 벗어 이지영에게 던지는 시늉을 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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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이그 : 요기 급소를 맞을 뻔했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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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각만해도 아찔한 푸이그. 두 손으로 급소를 보호하는 동작을 취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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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소중하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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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지영에게 항의(?)하는 푸이그. 정말 식겁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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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이그의 이런 익살은 키움 더그아웃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
[고척(서울)=김재현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