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의 류현진이 캠프에 합류했다. 첫날 훈련은 소화하지 않았다.
류현진은 1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에 있는 PDC(플레이어 디벨롭먼트 컴플렉스)에 합류했다. 미국에 입국한 이후 하루만에 팀에 합류한 것.
훈련장에는 합류했지만, 훈련은 참가하지 않았다. 큰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다. 피트 워커 투수코치는 류현진이 이날 "입소 절차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캠프 합류에 필요한 신체검사 등 절차들을 진행하느라 훈련 합류가 지연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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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현진은 지난 14일(한국시간) 출국했다. 사진= MK스포츠 DB |
류현진은 직장폐쇄기간 이전 소속팀 한화이글스 선수단과 함께 훈련을 해왔다. 불펜 투구까지 진행한 상태에서 라이브BP를 계획하고 있었지만 메이저리그 노사가 합의하면서 미국으로 건너왔다. 못다한 시즌 준비는 이곳에서 이어갈 예정. 토론토는 오는 4월 9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로 시즌을 시작한다.
한편, 이날 훈련을 소화하지 못한 선수들은 또 있었다. 찰리 몬토요 감독은 이미 가르시아가 비자 문제로 여전히 팀에 합류하지 못하고 있으며 포수 가브리엘 모레노도 아직 팀에 합류하지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더니든(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