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프로야구는 김광현, 양현종 등 메이저리그에서 온 특급 투수들의 활약에 관심이 쏠리고 있죠.
여기에 시속 160km를 넘나드는 강속구 투수들도 어깨를 풀고 있어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돌직구 경쟁에 나설 투수들, 최형규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두산 외국인 투수 스탁이 미트에 공을 뿌리자 둔탁한 소리가 경기장에 울려 퍼지고, 전광판에는 시속 153km가 찍힙니다.
최고 시속 156km의 직구로 kt 타자들을 돌려세운 스탁은 정규 시즌에는 자신의 최고 구속인 시속 162km를 선보이겠다고 자신했습니다.
▶ 인터뷰 : 스탁 / 두산 베어스 투수
- "시즌이 시작하고 경기가 계속 진행되면 (강속구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해 일본에서 160km를 던진 삼성의 새 외국인 투수 수아레즈도 올 시즌 강력한 강속구 투수로 꼽히고 있습니다.
국내 선수들 중에선 키움의 안우진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156km를 던지며 치열한 승부를 예고했습니다.
아울러 최고 구속 152km의 직구를 던지며 두산 타선을 잠재운 kt의 신인 박영현과
▶ 인터뷰 : 박영현 / kt 위즈 투수
- "직구에 자신감이 많이 있는 편인데, 지금도 잘 준비하고 있으니까 시즌 때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여기에 155km를 던져 류현진을 놀라게 한 한화의 신인 문동주까지.
▶ 스탠딩 : 최형규 / 기자
- "2012년 LG 리즈의 시속 162.1km를 10년 만에 갈아치울 새로운 강속구 투수는 누가 될지 '돌직구 경쟁'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형규입니다."
[ choibro@mbn.co.kr ]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화면제공 : 라이온즈tv, 이글스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