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4라운드에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전남과 4연승에 도전하는 부천의 맞대결, 서울 이랜드 상대 무패행진을 이어가려는 광주, 지난 시즌 활약의 계기가 됐던 안산과 재회하는 마사(대전) 등 '하나원큐 K리그2 2022' 5라운드에서 주목할만한 경기, 팀, 선수를 알아본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시즌 첫 승 신고 ‘전남' vs 4연승을 노리는 '부천'
전남은 4라운드 경남 원정에서 K리그 데뷔골을 신고한 카차라바, 장성재의 연속골에 힘입어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앞선 3경기 무득점으로 공격력 빈곤에 시달린 전남이지만 이날은 멀티골로 승리하며 공격에 물꼬를 텄다. 부천은 4라운드에서 부산을 잡고 3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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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 카차라바(왼쪽), 부천 한지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부천은 현재 3승 1무로 K리그2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올 시즌 4경기에서 단 1실점만 내준 안정적인 수비와 팀 득점 4골 중 3골을 책임진 공격수 한지호의 활약이 돋보인다. 양 팀의 최근 10경기 맞대결 결과는 전남이 5승 2무 3패로 앞선다.
□ 팀 오브 라운드 - 서울이랜드 상대 무패 행진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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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광주는 올 시즌 개막전에서 김포에 패하며 다소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대전, 안산을 연달아 잡으며 2연승에 성공했다. 9일 포천시민축구단과의 FA컵 2라운드 승리까지 포함하면 3연승이다. 서울 이랜드에서 영입한 공격수 이건희가 리그 3경기 2골로 깜짝 활약 중이고, 1라운드 김포전 이후 2경기 무실점으로 수비도 안정세를 찾고 있다. 광주의 이번 라운드 상대는 서울 이랜드다. 서울 이랜드는 현재 2승 1무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지만, 광주에게 서울 이랜드전은 연승행진을 이어나갈 좋은 기회다. 광주는 서울 이랜드와 통산 8번의 맞대결에서 6승 2무로 패한 적이 없다. 최근 5경기에서는 모두 승리해 서울 이랜드전 5연승을 기록 중이다.
□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안산을 상대로 특별한 기억이 있는 '마사(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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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시즌 첫 승리가 절실한 대전이 안산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이 맞대결의 키플레이어는 대전 공격수 마사다. 대전은 안산과의 마지막 맞대결인 2021시즌 33라운드에서 4대1로 크게 이겼다. 당시 마사는 프로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33라운드 MVP로 뽑혔다. 많은 화제를 모았던 “승격에 인생을 걸겠다”라는 한국어 인터뷰도 이때 나왔다. 실제로 대전은 안산전 이후 승승장구했고, 아쉽게 승격을 놓쳤지만 마사는 팀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마사는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를 포함, 대전 소속으로 17경기에 나와 9골 2도움으로 맹활약했다. 올 시즌에도 3경기 모두 출장했고 3라운드 부산전에서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이어진 4라운드에서 안양을 상대로 팀을 패배에서 구하는 원기종의 득점을 도우며 2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안산을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는 마사가 대전의 시즌 첫 승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 하나원큐 K리그2 2022 5라운드 경기일정
- 대전 : 안산 (3월 15일(화) 19시 대전월드컵경기장, 생활체육TV)
- 김포 : 충남아산 (3월 15일(화) 19시 30분
김포솔터축구장)
- 광주 : 서울E (3월 16일(수) 19시 광주전용구장, 생활체육TV)
- 전남 : 부천 (3월 16일(수) 19시 광양전용구장, IB SPORTS)
- 안양 : 부산 (3월 16일(수) 19시 30분 안양종합운동장, skySports)
- 휴식팀 : 경남
[박찬형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