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27)의 맞수이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2위인 넬리 코다(미국·24)가 혈전증 증상으로 당분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출전이 어려워 보인다.
코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지난주 금요일 오전 운동을 마치고 난 뒤 팔이 부어올라 응급실에 갔는데 혈전증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코다는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린 이번 시즌 개막 3개 대회에 연속 출전했지만 개막전인 힐튼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기록한 공동 4위가 최고 성적이었다. 코다는 샷감을 조율하기 위해 싱가포르와 태국에서 치러진 아시안 투어를 건너뛰고 24일 개막하는 JTBC 클래식에 복귀할 예정이었다.
↑ 여자프로골프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미국)가 갑작스런 혈전증으로 당분간 대회 출전이 어렵게 됐다. 사진=MK스포츠 DB |
코다가 언제쯤 필드에 복귀할 지 현재로선 가늠하기 어렵지만 4월1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세브론 챔피언십에는 출전을 강행할 것으로 점쳐진다.
이에 따라 올해 여자프로골프 최고의 맞대결로 관심을 끌고 있는 세계랭킹 1위 고진영과의 승부는 미뤄지게 됐다.
[김대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