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영(33)이 아시아 무대에 강한 체질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양희영은 13일 태국 촌부리 시암컨트리클럽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60만 달러)에서 23언더파로 4위에 올랐다. 한국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이다.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월드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에 오른데 이어 2주 연속 톱10의 기록이다.
양희영은 LPGA 투어 통산 4승 가운데 3승을 혼다 타일랜드대회에서 거뒀을 만큼 아시아 대회에 강하다. LPGA 첫 승도 2013년 한국의 하나금융챔피언십이었다.
![]() |
↑ 아시아 무대에서 유독 강한 양희영인 혼다 타일랜드대회에서 4위에 올랐다. 사진=MK스포츠 DB |
양희영은 우승을 놓친 뒤 다소 아쉬운 듯 “스코어에 만족하진 않지만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올 것으로 믿고 한 걸음씩 앞으로 나가겠
우승은 덴마크의 나나 마센(덴마크)이 차지했다. 26언더파로 중국의 린시위와 동타를 기록한 마센은 2차 연장에서 이글을 기록해 덴마크 선수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김효주(27)가 22언더파로 공동 6위, 이정은6(26)는 20언더파로 공동 8위에 올랐다.
[김대호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