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아직 전력 보강이 끝나지 않았다.
샌디에이고 지역 유력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의 파드레스 담당 기자 케빈 에이시는 14일(한국시간) 파드레스가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 지명타자 넬슨 크루즈를 영입하며 대형 계약중 하나를 덜어내는 것을 '플랜 A'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현재 외야에 주릭슨 프로파, 트렌트 그리샴, 윌 마이어스를 보유하고 있다. 보강이 필요하다. 여기에 지명타자는 2022시즌 다시 도입된다. 기존 선수들을 돌려가며 기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전문적으로 지명타자를 맡을 수 있는 타자를 찾아보고 있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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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디에이고가 스즈키 세이야에게 진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플랜A는 세이야-크루즈 영입" |
이 계획을 실현시키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들이 있다. 일단 크루즈 영입 경쟁에서 이겨야한다.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에 따르면 파드레스를 비롯해 LA다저스, 밀워키 브루어스,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워싱턴 내셔널스 등이 크루즈에 관심을 보이
'계약을 덜어내는 것'도 문제다. 가장 눈길이 가는 선수는 2022시즌 2250만 달러의 연봉이 남은 마이어스, 그리고 8년 1억 4400만 달러 계약중 절반이 남은 에릭 호스머다. 이중 상대적으로 마이어스를 정리하는 것이 더 수월해보인다.
[포트 샬럿(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