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원이 스롱피아비의 선전에 힘입어 크라운해태를 시리즈 전적 3-0으로 꺾고 결승티켓을 따냈다.
지난 13일 오후 경기도 고양 빛마루방송지원센터 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21-22 PBA팀리그 웰컴저축은행 포스트시즌’ 크라운해태와 블루원의 플레이오프 3차전이 열렸다.
이날 경기에서 블루원 스롱피아비는 경기 시작 전 선수입장식에서 캄보디아 전통춤을 선보이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스롱피아비는 여자 단식과 혼합복식을 승리로 장식해 팀의 결승 진출을 견인하면서 중계진으로부터 스롱피아비가 아닌 "스트롱피아비"란 닉네임을 새로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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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롱피아비가 승리를 견인한 후 환호하며 기뻐하고 있다. 중계진은 스롱피아비의 선전에 "스트롱피아비"란 닉네임을 만들어 주었다. |
블루원은 1세트 남자 복식에서 엄상필과 강민구가 크라운해태 마르티네스-선지훈 조를 15-14로 꺽고 승기를 잡았다.
이후 벌어진 2세트 여자 단식에서 스롱피아비는 크라운해태 강지은을 맞아 11-9로 승리해 세트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스롱피아비는 6이닝에서 하이런 5점을 기록한 후 11이닝에서 누구도 예상치 못한 뱅크샷을 성공시켜 역전승을 기록했다.
블루원 엄상필과 크라운해태 마르티네스의 3세트에선 엄상필이 마르티네스에게 8-15로 패했으나 4세트 혼합복식에서 블루원의 홍진표-스롱피아비 조가 크라운해태 김재근-강지은 조를 15-12로 꺾었다.
블루원은 이후 벌어진 남자 단식에서 강민구가 승리해 세트스코어 4-1로 승리해 파이널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스롱피아비는 혼자서 2승을 따내면서 PO 3차전 승리의 주역이 되었고, 이날 경기 중계를 맡은 중계진은 스롱피아비를 “스트롱피아비”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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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수입장식에서 전통춤을 선보이는 스롱피아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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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우로 몸을 가볍게 흔들며 캄보디아 전통춤을 추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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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 손을 모아 인사를 하는 스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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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 이닝 신중하게 샷을 시도하는 스롱피아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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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를 놀라게 한 뱅크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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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지은을 꺾고 권총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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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호하는 스롱피아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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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승 진출을 기뻐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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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스트롱피아비"다. |
[고양(경기)=김재현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