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길 바란다.”
키움 히어로즈의 주장 이용규(37)가 1등 외야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키움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를 치른다. 키움 캡틴 이용규가 경기 전 취재진 앞에서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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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2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 경기가 열렸다. 키움 외야진 푸이그, 이정후, 이용규가 경기를 앞두고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김영구 기자 |
KBO는 올 시즌부터 스트라이크 존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연습경기 및 시범경기에서부터 새 스트라이크 존을 적용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용규는 “작년이랑 똑같이 임했다. 느끼는 바가 있어야 변화를 주는데 아직 실전에서 (바뀐) 스트라이크 존을 많이 경험하지 못해 느끼지 못했다. 해 왔던 것을 그대로 가지고 가려 한다”고 말했다.
키움은 전날 두산과 시범경기 개막전을 치렀다. 결과는 키움의 5-2 승리. 이용규는 안타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1볼넷을 기록했다.
그는 “괜찮았던 것 같다. 스프링캠프 때도 몸 이상 없이 나름대로 훈련을 잘 소화했다. 현재 몸 상태도 괜찮다. 연습경기도 그렇고 어제 타석에서도 괜찮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야시엘 푸이그-이용규-이정후로 구성된 키움의 외야진은 올 시즌 10개 구단 중 최고 외야진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에 대해 이용규는 “그렇게 되기를 희망한다. 가장 좋은 성적을 냈으면 좋겠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이)정후나 저나 푸이그가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시즌 끝나고 나서도 그런 소리를 들을 수 있게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껄껄 웃었다.
올해 KBO리그에는 김광현(SSG 랜더스)과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돌아왔다. 이용규는 “김광현과 양현종의 복귀는 2022시즌의 흥행 요소디. 좋은 선수들이 돌아왔으니 팬들도 야구장을 자주 찾아주실 것이다. 두 선수의 복귀를 환
이용규는 “시즌이 끝나면 항상 아쉬웠다. 지난해에도 3할 타율과 4할 출루율, 20도루를 채우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며 “최대한 아쉬움이 덜 남게 끔 올 시즌 잘 할 것이다. 작년보다 모든 공격 지표면에서 잘 하는게 목표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고척(서울)=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