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가 시범경기 시작부터 베스트 멤버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투타의 기둥인 양현종과 나성범이 나란히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KIA는 1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는 2022 KBO 시범경기 개막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소크라테스(중견수)-김선빈(2루수)-나성범(우익수)-최형우(지명타자)-황대인(1루수)-김석한(좌익수)-류지혁(3루수)-한승택(포수)-박찬호(유격수)로 이어지는 타순을 들고 나왔다.
스프링캠프 기간 연습경기 때와는 다르게 주축 타자들은 빠짐없이 경기에 나선다. 정규시즌 개막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만큼 주전급 선수들이 많은 타석을 소화하면서 타격감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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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IA 타이거즈 나성범.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김종국 KIA 감독은 "시범경기 기간에는 연습경기에 뛰지 않았던 선수들이 많이 나갈 예정이다"라며 "실전을 치르지 않았던 선수들의 타격감도 조율해야 한다. 오늘 경기 타선이 베스트에 가까울 수도 있지만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KIA 유니폼을 입고 첫 실전에 나서는 나성범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나성범은 지난해 12월 KIA와 6년 총액 150억 원에 FA 계약을 맺고 NC에서 KIA로 둥지를 옮겼다.
김 감독은 "나성범은 나뿐만이 아니라 기아팬들도 든든하다고 느낄 것"이
이어 "상위타선은 큰 변화가 없겠지만 하위타선은 시범경기 때 여러 선수들을 기용해 보려고 한다"며 "우타자가 부족한 부분이 있는데 대타 후보들의 기량을 잘 체크해 보겠다"라고 덧붙였다.
[창원=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