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타일러 애플러(30)가 오는 12일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됐다.
홍원기(49) 키움 감독은 1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진행된 팀 훈련에 앞서 "애플러가 시범경기 개막전 선발투수로 결정됐다"며 "컨디션 관리도 잘 돼 있고 정규시즌에 맞춰 본격적으로 투구수를 끌어올릴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미국 출신인 애플러는 메이저리그 경험은 없지만 196cm, 105kg의 다부진 체격과 높은 타점에서 나오는 빠른 공이 위력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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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타일러 애플러가 10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캐치볼을 하고 있다. 사진(서울 고척)=천정환 기자 |
키움의 에이스 에릭 요키시(33)도 시범경기 실전 등판을 준비 중이다. 출산을 앞둔 아내와 함께하기 위해 지난달 고흥, 강진 스프링캠프 대신 2군 훈련장이 있는 경기도 고양에 머물렀지만 컨디션에는 문제가 없다.
직구 스피드가 예년에 비해 덜 나오고 있지만 홍 감독은 정규시즌 때는 정상 구속을 되찾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홍 감독은 "요키시의 라이브
또 "요키시도 시범경기 등판 스케줄이 모두 잡혔다"며 "정규시즌에 맞춰 정상적으로 페이스를 올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고척(서울)=김지수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