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풋볼(NFL)에서 초대형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ESPN'은 9일(한국시간) 덴버 브롱코스가 시애틀 시호크스로부터 쿼터백 러셀 윌슨(34)을 영입하는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윌슨이 트레이드 거부권을 포기하고 새로운 팀과 진행할 신체검사를 통과하면 이 트레이드는 공식화될 예정이다. ESPN은 2022시즌이 공식적으로 시작될 미국 동부시간 기준 5월 16일 오후 4시까지는 공식화될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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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러셀 윌슨이 트레이드된다. 사진=ⓒAFPBBNews = News1 |
윌슨은 지난 2012년 드래프트에서 3라운드 전체 75순위로 시호크스에 지명됐고, 그해부터 팀의 주전 쿼터백 자리를 맡았다. 통산 158경기에서 292차례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키며 총 3만 7059야드의 패스를 기록했다.
아홉 차례 프로볼에 선정됐고, 2013년 팀의 슈퍼볼 우승을 이끌었다. 지금까지 시호크스 역사에 유일한 슈퍼볼 우승으로 남아 있다.
당시 슈퍼볼 상대는 덴버였다. ESPN은 윌슨이 슈퍼볼에서 이겼던 상대로 이
덴버는 최소 지난 2주간 시애틀과 트레이드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덴버는 이번 트레이드로 페이튼 매닝 은퇴 이후 팀을 이끌 쿼터백을 구했고, 시애틀은 리빌딩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게됐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