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트윈스 유니폼을 입은 박해민(32)이 친정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LG는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9-2로 대승했다.
이날 LG는 선발 투수 이민호를 앞세워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1루수)-루이즈(2루수)-오지환(유격수)-김민성(3루수)-문보경(지명타자)-유강남(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이에 맞서 삼성은 김상수(2루수)-구자욱(지명타자)-이재현(유격수)-김동엽(좌익수)-김재혁(중견수)-이성규(1루수)-공민규(3루수)-김재성(포수)-김현준(우익수)의 타선을 맞췄다. 선발 투수는 최하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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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트윈스 박해민이 친정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사진=천정환 기자 |
1회초부터 LG가 집중력을 선보였다. 홍창기-김현수의 연속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3루에서 채은성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루이즈의 볼넷, 오지환의 직선타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김민성이 3루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하며 한 점이 더 났다.
2회초에도 추가점을 뽑았다. 유강남-홍창기의 연속 안타 이후 박해민의 1타점 적시타가 터졌고, 이어진 무사 1, 3루에서 삼성 외야수들이 김현수의 타구를 잡지 못하며 4-0이 됐다. 이어서 채은성의 안타 후 루이즈의 2루수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3회초에는 유강남-홍창기-박해민의 연속 안타로 이어진 1사 만루에서 김현수의 싹쓸이 2루타로 3점을 더 뽑았다. 이후 채은성이 유격수 앞 땅볼 출루, 루이즈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오지환의 2루수 땅볼로 한 점을 추가
삼성은 6회말 김현준의 2루수 앞 내야안타, 윤정빈의 안타로 만들어진 1사 1,3루에서 이재현이 1타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만들어 한 점을 만회했다.
7회말 삼성은 공민규가 3루수가 실책 후 출루한 뒤 김재성이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한 점을 만회하는데 만족했다.
[안준철 MK스포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