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서부컨퍼런스 최하위 휴스턴 로켓츠가 서부 3위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잡았다.
휴스턴은 7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센터에서 열린 멤피스와 홈경기 123-112로 이겼다. 이 승리로 12연패를 끊으며 16승 48패 기록했다. 멤피스는 44승 22패.
2쿼터 한때 14점차까지 끌려가며 힘겨운 경기를 했지만, 하프타임 이후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3쿼터에 40점, 4쿼터에 31점을 퍼부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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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스턴이 12연패에서 벗어났다. 사진=ⓒAFPBBNews = News1 |
주전 센터 크리스티안 우드는 상대 센터 스티븐 애덤스와 매치업에서 위축되지 않고 28득점 13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블록슛도 2개가 있었다. 사일러스 감독은 "지금까지 내가 본 플레이중에 최고"라며 우드의 활약을 극찬했다.
우드는 "우리 팀이 모두가 다같이 이렇게 맞아 떨어지면 무서운 팀이 된다"며 소감을 전했다. "서부 3위 팀을 상대로 이겨서 나무 좋다. 강팀을 상대로 싸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 분위기를 이어가야한다"며 말을 이었다.
휴스턴은 케빈 포터 주니어가 29득점, 제일렌 그린이 24득점 8리바운드, 에릭 고든이 12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에 기여했다.
그린은 "자신감을 얻었다. 이것을 남은 18경기에서도 계속 이어가고싶다. 수비도 점점 좋아지고 있지만, 우리는 공격에 대한 재능도 있는 팀"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테일러 젠킨스 멤피스 감독은 "상대는 정말 잘했고, 우리는 끔찍했다. 선수 개인으로도 팀으로도 좋은 경기를 하지 못했다"며 경기 내용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23득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기록한 애덤스는 "후반에 수비하는 과정에서 약간 물러선 거 같다. 휴스턴은 독특한 팀이다. 아이솔레이션을 많이 사용한다. 상대가 원하는 대로 너무 놔준거 같다. 여기에 상대가 어려운 슛도 성공시켰다"며 후반 부진의 원인을 진단했다. 백투백 여파를 묻는 질문에는 "변명삼지 않을 것"이라 잘라 말했다.
22득점 기록한 자 모란트는 "오늘은 안풀리는 날이었다. 나부터 나아질 필요가 있다. 오늘 내
※ 7일 NBA 경기 결과
브루클린 120-126 보스턴
피닉스 122-132 밀워키
인디애나 123-133 워싱턴
멤피스 112-123 휴스턴
유타 116-103 오클라호마시티
토론토 96-104 클리블랜드
[글렌데일(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